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Grace)
그대 그리워지는 날엔
솔 향기 은은한
그대의 뜨락을 거닌다
말없이 흐르는 시 한편이
나그네의 발길을 맞아준다
지금쯤 어느 산중턱에서
덧없이 흐르는 구름을 바라보려나
자유로움을 향해
일탈을 갈구하는 그대의 꿈이
풀 길 없는 외로움의 분출이란 걸 알고 난 후
더욱 애잔해지는 마음
그대의 빈집에는
엊그제 남겨논 나의 편지가
밤이슬에 파랗게 젖고 있었다
★ 홍인숙(Grace)의 인사 ★
In Loving Memory of John Ildo Righetti
자유로움을 위하여
마르지 않는 낙엽
슬픔대신 희망으로
또 다시 창 앞에서
<중앙일보> 제1회 이민문학상' 우수상 수상
창을 열며
나눔의 미학
감사 일기
<중앙일보> 홍인숙 시인 ‘행복한 울림’ 출간
비상을 꿈꾸다
감사와 기쁨
아버지의 훈장(勳章)
쟈스민
반 고흐의 해바라기
사월이면 그리워지는 친구
가로등
두 시인의 모습
최선의 선택
가끔은 우울하다. 그리고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