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27
어제:
63
전체:
1,294,359

이달의 작가
2004.09.01 08:58

노래방에서

조회 수 97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노래방에서/오연희

잠시 쭈삣거리다가 마이크를 잡는다 사랑의 포로였던 그 시절 뜨거운 가슴으로 내 뿜던 비장의 무기 꺼낸다
고향 산천 은은한 배경 깔리고 싱그런 남녀가 나와 주고 받는 애틋한 눈길 그 절절한 사연의 주인공은 모두 푸르른 시절의 우리였다
가물거리는 노랫말도
엉겼던 가락도 실룩이는 몸짓이 움찔거리는 발가락이 소리보다 먼저 장단을 밟는데
시간 총총 흘러가고 젖은 가슴 뒤흔들던 조명등 꺼지면 쏜살같이 빠져나간 별하나 밤하늘에서 노래하고 있다

<문학세계 2008>
?
  • 오연희 2015.08.19 06:14
    김명남 (2004-09-02 03:22:27)

    노래방에서 잘 놀다 갑니다.( 김진학 선생님과 함께)



    김진학 (2004-09-02 03:23:04)

    저도요...



    오연희 (2004-09-02 11:39:45)

    어머!..두선생님..
    고마워요.
    그런데 장례식은 안오시고 노래방만 오시면
    어떻해요?ㅎㅎㅎ



    흰새 (2004-09-03 01:35:35)

    저두요..



    오연희 (2004-09-03 11:04:23)

    흰새님...
    반갑습니다.
    그런데 세분모두 한국사시는 분이시라
    미국에 있는 한국 노래방에서 느끼는
    아릿한 가슴을 이해할런지 모르겠네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훌쩍^^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 수필 [이 아침에] 우리 인생의 '하프 타임' 7/2/14 1 오연희 2014.07.17 293
108 수필 [이 아침에] 아프니까 갱년기라고? 7/15/14 1 오연희 2014.07.17 522
107 수필 [이 아침에] 햇살 아래 널어 말린 빨래 7/30/14 오연희 2014.08.17 497
106 수필 [이 아침에] 꽃이름 나무이름 기억하기 8/15/14 오연희 2014.08.17 610
105 수필 [이 아침에] 멕시코 국경 너머 '오늘도 무사히' 8/28/14 오연희 2014.08.30 542
104 기도 오연희 2014.09.03 231
103 새털 구름 오연희 2014.09.03 507
102 수필 [이 아침에] 누군가 나를 자꾸 외면한다면9/18/14 1 오연희 2014.09.19 389
101 수필 [나를 일으켜 세운 한마디]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9/22/14 오연희 2014.10.07 328
100 수필 [이 아침에]초식남과 육식녀의 사회 10/6/14 오연희 2014.10.07 346
99 수필 [이 아침에] "엄마, 두부고명 어떻게 만들어요?" 10/22/14 오연희 2014.10.24 554
98 수필 찾지 못한 답 오연희 2014.10.24 242
97 수필 [이 아침에] 성탄 트리가 생각나는 계절 11/13/2014 오연희 2014.11.26 389
96 수필 [이 아침에] 공공 수영장의 '무법자' 11/26/2014 오연희 2014.11.26 250
95 호흡하는 것들은 오연희 2014.11.26 296
94 풍선 오연희 2014.11.26 198
93 가을 길을 걷다가 오연희 2014.11.26 268
92 수필 [이 아침에] 몸 따로 마음 따로인 나이 12/19/2014 오연희 2014.12.30 236
91 수필 [이 아침에] 중국에서 온 '짝퉁' 가방 1/7/2015 오연희 2015.01.09 50
90 수필 [이 아침에] 못 생겼다고 괄시받는 여자 1/24/2015 오연희 2015.01.25 57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