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46 | |
169 | 시 | 인연(1) | 홍인숙 | 2003.03.18 | 521 |
168 | 시 | 나그네 | 홍인숙 (Grace) | 2010.01.30 | 522 |
167 | 시 | 봄은.. | 홍인숙 | 2003.03.14 | 523 |
166 | 시 | 한밤중에 | 그레이스 | 2010.01.30 | 529 |
165 | 시 | 가을이 오려나보다 | 홍인숙 | 2003.09.08 | 530 |
164 | 시 | 어떤 전쟁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530 |
163 | 시 | 봄날의 희망 | 홍인숙 | 2003.03.18 | 534 |
162 | 시 | 오늘, 구월 첫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02 | 534 |
161 | 시 | 자화상 | 홍인숙 | 2003.05.12 | 540 |
160 | 시 | 소용돌이 속에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7.31 | 544 |
159 | 시 |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 홍인숙 | 2003.11.05 | 549 |
158 | 시 | 새해 첫날 | 홍인숙 | 2004.01.05 | 551 |
157 | 시 | 침묵이 필요했던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7.31 | 559 |
156 | 시 | 꽃눈 (花雪) | 홍인숙 | 2003.04.08 | 560 |
155 | 시 | 상한 사과의 향기 | 홍인숙 | 2002.11.21 | 561 |
154 | 시 | 삶이 슬퍼지는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565 |
153 | 시 | 마주보기 | 홍인숙 | 2003.04.26 | 569 |
152 | 시 | 사랑의 간격 | 홍인숙 | 2003.05.12 | 569 |
151 | 시 | 봄 . 1 | 홍인숙 | 2004.02.17 | 571 |
150 | 시 | 이상한 날 | 홍인숙 | 2004.01.05 | 5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