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랫줄
동아줄 김태수
시달림 겪고 나온 쳐진 몸 걷어안고
젖은 뜻 바람 품게 작사리 치켜세워
사는 게 매달리기라 목말 태워 어른다
외줄 탄 생활전선 지탱한 비정규 직
속마저 내어주고 바람(願)에 너덜나서
헤지며 맞춰온 삶이 한 올 두 올 날리고
더께 진 일상 씻고 상큼히 거듭나서
접히고 구겨진 맘 툭 털어 펼쳐 날려
가볍게 외줄 타라고 햇살 집게 물린다
빨랫줄
동아줄 김태수
시달림 겪고 나온 쳐진 몸 걷어안고
젖은 뜻 바람 품게 작사리 치켜세워
사는 게 매달리기라 목말 태워 어른다
외줄 탄 생활전선 지탱한 비정규 직
속마저 내어주고 바람(願)에 너덜나서
헤지며 맞춰온 삶이 한 올 두 올 날리고
더께 진 일상 씻고 상큼히 거듭나서
접히고 구겨진 맘 툭 털어 펼쳐 날려
가볍게 외줄 타라고 햇살 집게 물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소설 | 김태수 약력 | 동아줄 김태수 | 2016.11.11 | 619 |
149 | 수필 | 어떤 시가 좋은 시인가?[현대문학사조 2016년 여름호] | 동아줄 | 2011.12.05 | 821 |
148 | 시 | 커피 종이컵[미주문학 신인상, 11년 가을호] | 동아줄 | 2011.12.05 | 846 |
147 | 시 | 나이테 | 김태수 | 2011.12.05 | 486 |
146 | 시 | 사랑의 오감 | 김태수 | 2011.12.05 | 610 |
145 | 시 | 시작 연습[나성문학, 12년 창간호] | 동아줄 | 2011.12.05 | 424 |
144 | 시 | 낚시에 걸린 연어[미주문학 신인상, 11년 가을호] | 동아줄 | 2011.12.05 | 596 |
143 | 시 | 라면 | 김태수 | 2011.12.05 | 501 |
142 | 수필 | 미끄러운 세상[재미수필 신인상, 11년 13집][중부문예 13년 2월, 25호] | 동아줄 | 2011.12.05 | 699 |
141 | 시 | 말[맑은누리문학 12년 여름호] | 동아줄 | 2011.12.05 | 703 |
140 | 시 | 시인의 자질 | 김태수 | 2011.12.05 | 627 |
139 | 수필 | 사람을 담는 그릇[재미수필 12년 14집] | 동아줄 | 2011.12.05 | 829 |
138 | 시 | 이상은 현실 사이로 흐른다[나성문학 12년 창간호] | 동아줄 | 2011.12.05 | 586 |
137 | 수필 | 오늘을 잘 살자 | 김태수 | 2011.12.05 | 856 |
136 | 시 | 망망대해[나성문학 12년 창간호] | 동아줄 | 2011.12.05 | 610 |
135 | 시 | Love for the wild flowers by the wind (바람의 들꽃 사랑) | 동아줄 김태수 | 2011.12.09 | 682 |
134 | 바람의 들꽃 사랑 | 동아줄 김태수 | 2011.12.12 | 592 | |
133 | 수필 | C형과 삼시 세판[재미수필 13년 15집, 맑은누리 14년 여름호] | 동아줄 | 2014.03.14 | 460 |
132 | 행시 | 발가락 양말 | 동아줄 | 2012.04.18 | 507 |
131 | 시 | 독이 있는 버섯 | 동아줄 김태수 | 2011.12.15 | 606 |
130 | 시 | Paper Coffee cup | 동아줄 김태수 | 2011.12.26 | 7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