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오연희
-도종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꽃들의 음성은 나직하다
귀를 세우지 않아도
두런대는 소리가 들린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팔랑대는 향기
하잘 것 없던 것들이
“저요! 저요!”
다투어 내미는 손
내 눈이
내 몸이 부시다
책장을 덮고 꽉 껴안아 본다
꽃물
뚝뚝
꽃 보다 진한 향기
화아-
꽃 이야기/오연희
-도종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꽃들의 음성은 나직하다
귀를 세우지 않아도
두런대는 소리가 들린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팔랑대는 향기
하잘 것 없던 것들이
“저요! 저요!”
다투어 내미는 손
내 눈이
내 몸이 부시다
책장을 덮고 꽉 껴안아 본다
꽃물
뚝뚝
꽃 보다 진한 향기
화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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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 수필 | [이 아침에] '백년칼라사진관'아직 있으려나 | 오연희 | 2013.05.31 | 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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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 시 | 축제, 그 다음 | 오연희 | 2007.06.27 | 851 |
138 | 시 | 레돈도 비치에서 1 | 오연희 | 2004.08.21 | 854 |
137 | 시 | 엄마, 아부지 | 오연희 | 2003.12.13 | 856 |
136 | 시 | 그날이 오면 1 | 오연희 | 2004.12.24 | 856 |
135 | 시 | 깨금발 1 | 오연희 | 2006.12.13 | 857 |
134 | 수필 | 칠흑 같은 밤길의 동반자 | 오연희 | 2012.05.04 | 858 |
133 | 시 | 부두에서외 빠진 글 보관-말걸기/ | 오연희 | 2003.08.20 | 859 |
132 | 시 | 가을연가 | 오연희 | 2003.10.17 | 862 |
131 | 수필 | 아련한 추억하나 | 오연희 | 2003.08.07 | 867 |
130 | 시 | 길을 잃다 1 | 오연희 | 2005.05.23 | 8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