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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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 수필 | "결혼 생활, 그거 쉽지 않지" | 오연희 | 2015.07.06 | 295 |
408 | 시 | "나는 기쁘다" | 오연희 | 2003.06.22 | 1082 |
407 | 수필 | "내가 뭐랬냐?" | 오연희 | 2003.06.29 | 909 |
406 | 시 |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에 대하여 1 | 오연희 | 2008.03.03 | 1466 |
405 | 수필 | "정말 충분했어" | 오연희 | 2003.07.12 | 833 |
404 | 수필 | '드롭 박스'에 버려지는 아기들 | 오연희 | 2015.07.06 | 176 |
403 | 수필 |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용기 | 오연희 | 2018.09.26 | 205 |
402 | 시작노트 | '어머니' 그 무게감 1 | 오연희 | 2006.05.04 | 1127 |
401 | 수필 | '우두커니'를 거부하는 사람들 4 | 오연희 | 2017.11.30 | 192 |
400 | 수필 | '우리'의 정서 | 오연희 | 2007.08.07 | 1702 |
399 | 수필 | '조심조심, 미리미리' | 오연희 | 2017.08.02 | 151 |
398 | 수필 | '카톡 뒷북녀'의 카톡 유감 4 | 오연희 | 2017.03.14 | 245 |
397 | 시 | -도종환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 오연희 | 2006.08.09 | 909 |
396 | 시 | 2023 한국일보창간 축시 | 오연희 | 2023.07.17 | 84 |
395 | 시 | 5월의 이별 | 오연희 | 2006.06.14 | 788 |
394 | 시 | 8월 | 오연희 | 2012.08.12 | 782 |
393 | 수필 | 94세 시어머니 1 | 오연희 | 2006.05.09 | 1308 |
392 | 시 | Help Me 1 | 오연희 | 2006.07.13 | 749 |
391 | 시 | K시인 이야기 | 오연희 | 2005.01.19 | 703 |
390 | 시 | YMCA 1 | 오연희 | 2007.08.03 | 1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