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 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 들 맨 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42 | 언어의 그림 그릭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2) | 박영호 | 2008.11.12 | 642 | |
2141 | 조국땅을 그리며 | 박성춘 | 2009.08.02 | 633 | |
2140 | 시 |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 오연희 | 2016.02.01 | 629 |
2139 | 나는 너를 너무 힘들게 한다 -홍해리 | 관리자 | 2004.07.24 | 625 | |
2138 | 수필 | 찍소 아줌마 | 박성춘 | 2015.05.15 | 624 |
2137 | 수필 |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 son,yongsang | 2015.12.20 | 622 |
2136 | 동그라미 | 성백군 | 2009.07.07 | 621 | |
2135 | 박영숙영 "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2) | 박영숙영 | 2011.07.04 | 620 | |
2134 | 사목(死木)에는 | 성백군 | 2009.06.19 | 616 | |
2133 | 짝사랑 | 강민경 | 2009.05.13 | 609 | |
2132 |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 장동만 | 2006.04.08 | 608 | |
2131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물길 막는 낙엽은 되지 말아야 | 김우영 | 2014.11.09 | 606 |
2130 | 유나의 하루 | 김사빈 | 2005.07.04 | 603 | |
2129 | 수필 | ‘구구탁 예설라(矩矩托 禮說羅)‘ | son,yongsang | 2017.01.22 | 602 |
2128 |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 김학 | 2005.02.03 | 601 | |
2127 | 봄날 | 임성규 | 2009.05.07 | 600 | |
2126 | 부부 | 김우영 | 2009.05.19 | 600 | |
2125 | 돼지독감 | 오영근 | 2009.05.04 | 600 | |
2124 | 기타 | 많은 사람들이 말과 글을 먹는다/ Countless people just injest words and writings | 강창오 | 2016.05.28 | 600 |
2123 | 신처용가 | 황숙진 | 2007.08.09 | 5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