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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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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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 시 | 가을이 오려나보다 | 홍인숙 | 2003.09.08 | 530 |
165 | 시 | 어떤 전쟁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530 |
164 | 시 | 한밤중에 | 그레이스 | 2010.01.30 | 529 |
163 | 시 | 봄은.. | 홍인숙 | 2003.03.14 | 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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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 시 | 인연(1) | 홍인숙 | 2003.03.18 | 521 |
160 | 시 | 누워 있는 나무 | 홍인숙 | 2002.11.14 | 516 |
159 | 시 | 양귀비꽃 | 홍인숙 | 2004.07.03 | 513 |
158 | 시 | 음악이 있음에 | 홍인숙 (Grace) | 2010.01.30 | 511 |
157 | 시 | 봉선화 | 홍인숙 (Grace) | 2010.01.30 | 510 |
156 | 시 | 어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8 | 509 |
155 | 시 | 문을 열며 | 홍인숙 | 2003.11.06 | 507 |
154 | 시 | 겨울 커튼 | 홍인숙 | 2003.12.01 | 503 |
153 | 시 | 어머니의 염원 | 홍인숙 | 2004.01.30 | 501 |
152 | 시 | 봄 . 3 | 홍인숙 | 2004.03.12 | 499 |
151 | 시 | 바다에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4 | 498 |
150 | 시 | 비의 꽃 | 홍인숙 | 2002.11.13 | 4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