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2
어제:
27
전체:
459,451


2010.01.30 08:22

나그네

조회 수 522 추천 수 5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8
169 인연(1) 홍인숙 2003.03.18 521
»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22
167 봄은.. 홍인숙 2003.03.14 523
166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27
165 가을이 오려나보다 홍인숙 2003.09.08 530
164 어떤 전쟁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30
163 봄날의 희망 홍인숙 2003.03.18 533
162 오늘, 구월 첫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9.02 534
161 자화상 홍인숙 2003.05.12 540
160 소용돌이 속에서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44
159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홍인숙 2003.11.05 549
158 새해 첫날 홍인숙 2004.01.05 551
157 침묵이 필요했던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7.31 559
156 꽃눈 (花雪) 홍인숙 2003.04.08 560
155 상한 사과의 향기 홍인숙 2002.11.21 561
154 삶이 슬퍼지는 날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563
153 마주보기 홍인숙 2003.04.26 569
152 사랑의 간격 홍인숙 2003.05.12 569
151 봄 . 1 홍인숙 2004.02.17 571
150 이상한 날 홍인숙 2004.01.05 576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