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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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 시 | 하늘 | 홍인숙 | 2002.11.14 | 450 |
203 | 시 | 수술실에서 | 홍인숙 | 2002.11.14 | 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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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 시 | 눈이 내리면 | 홍인숙 | 2002.12.25 | 4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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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 시 | 빗방울 1 | 홍인숙 | 2002.11.13 | 475 |
192 | 시 | 그대 안의 행복이고 싶습니다 | 홍인숙 | 2002.11.14 | 480 |
191 | 시 | 꽃이 진 자리 | 홍인숙 | 2002.12.13 | 483 |
190 | 시 | 비밀 | 홍인숙 | 2003.11.05 | 4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