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작 - 나팔꽃 / 김영교
2017.05.22 15:56
나팔꽃 - 김영교
처절하게 무너진 밤을 건너
지열을 뚫고
뻗어 올라
눈부신 기대의 아침을 향해
지금도
맨발로 달려오는
보라색 휘파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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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남자 송해쏭
동서남 남북꽃이 발길 닿은대로
바람에 구름가듯 떠오르니
세월이 웃지마라
내가 믿는길은 구수한 사투리에
이 마음이 녹아들며 나팔꽃 같은 내 인생 풍악소리 뜨겁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