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시 - 답답한 이유를 묻거든 / 김영교
2017.10.24 07:39
답답한 이유를 묻거든 / 김영교
어느날 창공을 나는 새를 바라보다가
자신이 몹시 답답하다고 느껴졌다
새들은 높은 산을 넘을 때 두고 온 둥지를 생각할까
비울수록 멀리 그래서 뼈속까지 비우는 새
많이 움직이는 날개일수록 높이 솟는다
바람과 햇빛 따라
새는
날개짓에만 자연스럽게 몰입한다
왜 가벼워 지지 않는가, 나는
새는 날개가 감당하지 못하는 더 큰 비행을 시도하지 않아
훨씬 적으면 적은 대로
그 단순성과 자유 속에서 순수 비상의 기쁨을 누리는 지혜가 있다
무게가 없는 깃털
나에게 그 날개가 없기에 새가 부러운 걸까
나보다 훨씬 작은 몸집이
테두리 없는 창공에 가 닿는
질서 안에 우주만한 자유
그리고 늘 따라붙는 당당함과 의연함이 내겐 없어
이렇게 답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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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은 자는 남의 경험도 자기의 경험으로 여긴다. [프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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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그들과 함께 있고, 나머지 절반은 다음 약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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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길은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통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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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한 즐거움 중에서 책 읽는 것에 비할 것이 없고,
지극히 필요한 것 중 자식을 가르치는 일만한 것이 없다.[명심보감]
★ 설탕물 한 잔을 마시고 싶을 때내가 서둘러야 소용이 없다.
설탕이 녹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조그만 사실은 큰 교훈을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내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마음대로 더 늘릴 수도 없는
상대적이 아닌 절대적인 것인 까닭이다.
《창조적 진화》중에서 [베르그송]
★ 희망이 도망치더라도 용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희망은 때때로 우리를 속이지만
용기는 힘의 입김이기 때문이다...[부데루붸그]
★ 우리는 흔히 삶의 소중함을 잊고 산다.
삶이 더없이 소중하고 대단한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생일 선물에는 고마워하면서도, 삶 자체는 고마워할 줄 모른다.
《둥근 사각형의 꿈》중에서. [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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