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6
어제:
21
전체:
459,513


2006.01.05 11:13

손을 씻으며

조회 수 682 추천 수 10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손을 씻으며   - 병원 소묘 2 -



                       홍인숙(그레이스)




소독 냄새 가득한 거울에
잠설친 낮달이 걸려있다

근심어린 손가락 사이사이
비누거품을 앞세워
뭉글뭉글 서글픔이 번져난다

그 가슴에
어찌 슬픔 없으랴
그 가슴에
어찌 두려움 없으랴

초연한 숨소리
그대 안 깊숙이 숨겨놓은
깊은 그늘이 애처로워
낯선 곳에서 마주친
내 환한 얼굴마저 죄스럽다.




?

  1. ★ 홍인숙(Grace)의 인사 ★

  2. No Image 10May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5/10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664 

    길의 속삭임

  3. No Image 29Oct
    by 홍인숙(그레이스)
    2004/10/29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672 

    그대에게

  4. No Image 15Ma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5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673 

    내일은 맑음

  5. No Image 28Nov
    by 홍인숙(그레이스)
    2004/11/28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676 

    겨울의 퍼포먼스

  6. 길 (1)

  7. 손을 씻으며

  8. No Image 01Feb
    by 홍인숙(Grace)
    2010/02/01 by 홍인숙(Grace)
    in
    Views 682 

    내 안의 바다

  9. No Image 14Sep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9/14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683 

    패시피카의 안개

  10. 기다림

  11. 비 개인 아침

  12. No Image 28Ap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5/04/28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698 

    목련꽃 약속

  13. No Image 04Ma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707 

    그날 이후

  14. 개나리꽃

  15. 봉선화와 아버지

  16. 그림이 있는 단상 / 폴 고갱

  17. 당신을 사모합니다

  18. 사랑은 1

  19. 시를 보내며

  20. 키 큰 나무의 외침

  21. No Image 04Mar
    by 홍인숙(그레이스)
    2006/03/04 by 홍인숙(그레이스)
    in
    Views 732 

    어떤 반란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