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40
어제:
54
전체:
1,294,309

이달의 작가
2004.06.06 02:25

인생, 광야의 세월

조회 수 79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인생, 광야의 세월/오연희

이름없는 들꽃
못난 돌멩이가
보석 같은 인연으로 만나
거친 벌판에 들꽃 심고
골진 부분 돌멩이로 메우며
가나안을 향하여
갑니다

배경이 없어
가는 줄 모르는
광야의 세월
공급해주시는 만나에
자족하며
투정하며
가나안을 향하여
갑니다

넌 구름 되고
난 바람 되어
바람 따라 춤추는 구름
하늘 안고 돌다가
돌다가

세월 끝 자락에서
만나는 처음의 사랑
그 회귀의 기쁨으로
넘칠
가나안을 향하여

광야를
갑니다



2004년 6월 5일
< 2005년 미주개혁 총신대학교 학보>  

?

  1. 겁쟁이의 변명

  2. 가을

  3. [이 아침에] 기찻길 따라 흐르는 마음 여행

  4. 창밖을 보며

  5. 시월의 시카고

  6. [이 아침에] 한복 입고 교회가는 날 (12/21/13)

  7. 숨쉬는 것은 모두 빛이다

  8. 절제의 계절

  9. 다이어리

  10. 왕의 남자

  11. 낙엽주(落葉酒)

  12. 8월

  13.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14. 사우나탕에서

  15. 첫사랑처럼

  16. 해 바라기

  17. 5월의 이별

  18. 릴레이

  19. 신부엌떼기

  20. 인생, 광야의 세월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