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31
어제:
37
전체:
1,293,632

이달의 작가
2006.06.08 08:20

조회 수 809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틈/오연희

그가 멀리 떠났다
시간은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고
오랜만의 자유가 이리저리 분주하다

집안이 넓어졌다
봉긋한 망사 치마의 발레리나
우아한 발걸음으로
리듬을 탄다

뉴스는 바로 오늘
비닐봉지에 싸인 어제가 식탁에서
뒹굴고 있다

갈 곳도 만날 사람도 많은
즐거운 나날
날개를 달았다

풀어진 자유
그 사이로 언뜻언뜻
그리움 스미고
앉아도 서 있는 것 같고
먹어도 허기가 진다

눈길 닿는 곳마다
그가 채워야 할 틈
마구 마구 넓어진다

나는 없고 틈만 있다

?
  • 오연희 2015.08.12 17:35
    백야시 (2006-08-11 00:31:39)

    오늘 처음 들어왔는데
    정말 다 좋은 시들입니다 저는 오시인님을 아는데 저를 모르셔서 밝힐수가없네요
    가끔씩 들릴깨요
    그리고 다음에 만날기회있다면 알려드릴깨요



    오연희 (2006-08-14 13:31:06)

    어...저..이름이..
    으스스^^하네요.ㅎㅎㅎ

    흔적 반갑습니다.^*^

    누구신지 제발 알려주세요.
    가까이 계시는 분이라면...
    저의 비리를 숨겨야 하니까요.:)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9 수필 한 편의 시가 던져준 용기 2 오연희 2018.08.07 196
388 수필 꿈같은 인연 그리고 만남 6 오연희 2018.06.14 384
387 수필 경계가 없는 세계 2 오연희 2018.05.22 189
386 수필 선생을 찾아서 3 오연희 2018.04.27 146
385 수필 전자박람회의 미투 6 오연희 2018.03.18 189
384 수필 쉽지 않은 시간 후에 오는 5 오연희 2018.02.21 222
383 수필 진짜 제 모습이 가장 예쁘다 2 오연희 2018.01.24 160
382 수필 겨울 바다에서 꿈꾸는 새해 소망 6 오연희 2017.12.29 197
381 수필 '우두커니'를 거부하는 사람들 4 오연희 2017.11.30 184
380 수필 가을, 쇼핑의 계절 2 오연희 2017.11.13 139
379 수필 아름다운 마지막 풍경 6 file 오연희 2017.10.23 230
378 수필 아픔을 이해하는 공감능력 2 오연희 2017.09.25 264
377 황금빛 사막 오연희 2017.09.19 178
376 수필 애써 가꿔야 열리는 '관계' 오연희 2017.09.01 110
375 수필 '조심조심, 미리미리' 오연희 2017.08.02 142
374 수필 흠뻑 빠졌던 책 한 권 - '외로운 여정' 3 오연희 2017.07.05 285
373 사랑한다는 말은 2 오연희 2017.06.20 344
372 수필 머리 가려움증과 한국인의 정 3 오연희 2017.06.14 349
371 사랑 시 쓰기 7 오연희 2017.05.16 358
370 수필 동정과 사랑 사이 6 오연희 2017.05.12 17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