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32
어제:
44
전체:
1,293,561

이달의 작가
2007.06.27 11:09

축제, 그 다음

조회 수 85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축제, 그 다음1
                
                  오연희


노랑 해바라기
축제의 시작을 밝히고
웃음꽃 가득 담은 사람 꽃
그 색색의 꽃잎들
원탁을 중심으로
축제의 불꽃은 피어 올랐다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평안하고
때로는 행복하고 때로는 외롭던
나의 빛 된 소리들
마구 출렁거렸다

어우러져 타 오르던 불꽃
그 꽃잎들
이튿날 아침
붉은 해로 솟았다

나를 품어주는 일상
그대로이고
소리를 찾고, 소리를 담고, 소리를 만드는
축제는 계속되고.
.....................................

축제, 그 다음 2

                                       오연희

마지막 한 잔
그 안도의 쓴맛은
달콤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복잡하던 머리 속이 말끔해 지는가 했다
이불 속까지 따라 들어 온
장면들
아쉬웠던 어느 한 컷
멈췄다가 돌아가고 리뷰 했다가 다시 돈다

화르르 웃는 얼굴들 사이로
언뜻
보일 듯 말 듯 손을 흔드는 누군가의 마음이 보인다
그 헤아림은
아무래도 쓸쓸하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9 수필 발칙한 미국 할아버지 오연희 2003.10.02 888
388 수필 아들아! 오연희 2003.10.15 933
387 가을연가 오연희 2003.10.17 862
386 나팔꽃 오연희 2003.11.06 878
385 신앙시 거듭나기 1 오연희 2003.11.14 1096
384 엄마, 아부지 오연희 2003.12.13 854
383 한해를 보내며 오연희 2003.12.27 730
382 비오는 날에 오연희 2004.01.06 872
381 석류차는 어떠세요? 오연희 2004.01.09 891
380 수필 양심의 소리 오연희 2004.01.14 1021
379 어느 첫날에 오연희 2004.02.03 1043
378 당신 file 오연희 2004.02.14 1132
377 도너츠 오연희 2004.02.18 802
376 침묵속으로 오연희 2004.02.27 666
375 너는 오연희 2004.03.15 671
374 사진을 정리하며 오연희 2004.04.02 715
373 넌 언제나 머뭇거려 오연희 2004.04.09 654
372 어머니 오연희 2004.04.13 642
371 내 추억의 집은 오연희 2004.05.05 733
370 러브 담은 입술 오연희 2004.05.18 73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