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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현실 사이로 흐른다

                       김태수


비 갠 여름 오후 흰 공 날려
푸른 하늘 소실점 안으로
다 잊고 들어가 보고 싶은데
온종일 닫힌 공간 안에서
손님과 모니터만 보고 있다.

언제나 이 벽 뛰어넘을지
창문 너머엔 햇빛 세상인데
이곳과 그곳 들랑이는 시간은
벽 속 잠긴 문 열지 못해 고여
전기불빛에서 출구 찾아 서성인다.

생각과 실재 사이 메꿈 잊으면
부러울 것 없는 가꿈 되는데
어리석은 마음 포기가 싫어
늘 부족한 꿈 좇아 이루려
밤잠 설치며 꿈속에서조차 꿈꾼다.

맑은 하늘에 먹구름 새로 일어
센 바람과 소나기 퍼부으면
이루지도 못한 생각 다행이라 여기고
잴 수 없는 꿈의 실현 다 잊고 들어앉아
손님과 모니터를 즐겨본다.

변곡점 위의 세상 모니터에서 기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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