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설
동아줄 김태수
그늘을 친구삼아 한 생애 펼쳐 놓고
촉촉한 가슴으로 팬 상처 품고 있다
어머니 자식들 위해 심지 다해 봄 밝힌다
뽑는말 : 낮익은 몇몇 투고자를 본다. 보내오는 편수도 편수려니와, 역량 또한 기성 시인 못지 않다. 그럴지언정 전작을 뛰어넘지 못한 작품을 거듭 뽑기는 어렵다. 이달의 입선작은 관조의 시각이 두드러진다.
김태수 님의 '잔설'이 애툿한 모정이라면, 이종현 님의 '고드름이 울다'는 참회의 정서다. 파인 상처를 품고도 자식들의 봄을 위해 심지를 다하는 어머니. 또 그런 계절의 끝자락에 매달린 채 웃자란 욕심을 책망하는 자식. 두 편 다 종장이 빛났다.
시조
2015.03.16 05:42
잔설[월간 샘터 2015년 4월호]
조회 수 159 추천 수 1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소설 | 김태수 약력 | 동아줄 김태수 | 2016.11.11 | 613 |
69 | 시조 행시 | 봄비 | 동아줄 | 2013.05.24 | 368 |
68 | 시조 | 시심[샘터 13년 1월호] | 동아줄 | 2012.12.27 | 372 |
67 | 수필 | 400원의 힘[좋은수필 13년 11월호][2013 재미수필] | 동아줄 김태수 | 2013.09.15 | 372 |
66 | 행시 | 이상기온[퓨전수필 13년 봄호] | 동아줄 | 2013.03.25 | 384 |
65 | 수필 | 길[계간문예 2014 여름호][2014 재미수필] | 동아줄 | 2014.07.27 | 390 |
64 | 시조 | 된서리[중부문예 12년 11월 24호] | 동아줄 | 2012.11.29 | 397 |
63 | 시조 | 알래스카의 5월 1 | 동아줄 김태수 | 2018.05.09 | 397 |
62 | 시 | 8월 더위와 어머니 | 동아줄 | 2012.09.06 | 398 |
61 | 시조 행시 | 나이테 | 동아줄 | 2013.02.25 | 400 |
60 | 시 | 달님에게 하는 사랑고백[맑은누리 14년 여름호] | 동아줄 | 2014.06.23 | 404 |
59 | 행시 | 제일회 재미수필 에세이 데이[퓨전수필 13년 겨울호] | 동아줄 김태수 | 2013.12.01 | 407 |
58 | 시조 행시 | 폭풍은 지나가고[퓨전수필 12년 겨울호] | 동아줄 | 2012.12.17 | 413 |
57 | 행시 | 너와 내가 | 동아줄 | 2013.04.27 | 416 |
56 | 시 | 시작 연습[나성문학, 12년 창간호] | 동아줄 | 2011.12.05 | 424 |
55 | 수필 | 어머니와 매운 고추[2014 재미수필] | 동아줄 | 2014.12.04 | 432 |
54 | 수필 | 해외 봉사활동이 꿈[제2회 8만시간디자인공모전 최우수상] | 동아줄 김태수 | 2013.10.25 | 442 |
53 | 시 | 콩나물 | 동아줄 | 2012.05.31 | 452 |
52 | 시 | 새봄이다 | 동아줄 | 2012.04.25 | 456 |
51 | 가사 | 지구의 감기 몸살 [제14회 전국 가사. 시조 창작 공모전, 가사 장려상] | 동아줄 김태수 | 2013.11.01 | 457 |
50 | 수필 | C형과 삼시 세판[재미수필 13년 15집, 맑은누리 14년 여름호] | 동아줄 | 2014.03.14 | 4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