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3
어제:
29
전체:
1,293,700

이달의 작가
2005.07.07 07:01

언어의 구슬

조회 수 83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언어의 구슬/오연희


수 없는 어제로 곤두박질 친 오늘들
선상 위에 펼쳐 본다
한 개의 영혼 위에
얼마나 많은 사연이 노닐었는지

기쁨은 웃음으로 산화 되고
견딜 수 없었던 아픔
그 두툼한 앙금에 가슴이 뭉근하다

어둠 속에 빛나던 사연 한 줌
걸러내어 꿰어본다

어설펐던 그날로 부터
헝클어졌던 잔뿌리는 털려나가
이 세상 어느 모퉁이의 가슴에 떨어져
싹을 틔울지

앙금에 반짝이기도 하고
다소곳이 속삭이기도 하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9 수필 쥐뿔도 없지만 오연희 2012.05.25 990
308 수필 동거-결혼-이혼 오연희 2003.08.08 976
307 노래방에서 1 오연희 2004.09.01 970
306 인연의 코드 1 오연희 2005.09.07 967
305 짜장면을 먹으며 1 오연희 2005.04.08 960
304 여자, 내 자리 오연희 2011.02.10 955
303 구름다리 12 1 오연희 2005.12.14 954
302 잠자리에 들면 1 오연희 2005.11.09 948
301 수필 장모누나 시언니 오연희 2012.03.20 938
300 수필 아들아! 오연희 2003.10.15 933
299 자카란타 꽃잎 떨구며 1 오연희 2006.07.06 932
298 비밀하나 털어놓고 싶은 날 1 오연희 2006.02.23 916
297 수필 "내가 뭐랬냐?" 오연희 2003.06.29 908
296 -도종환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오연희 2006.08.09 908
295 대추를 따며 오연희 2006.10.11 906
294 인사동 연가 오연희 2005.04.06 899
293 1 오연희 2012.03.20 894
292 뿌리 1 오연희 2012.03.21 892
291 석류차는 어떠세요? 오연희 2004.01.09 891
290 수필 한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오연희 2003.06.30 88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