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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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 | 수필 | [이 아침에] 기찻길 따라 흐르는 마음 여행 | 오연희 | 2013.07.08 | 761 |
187 | 시 | 가을 | 오연희 | 2005.10.05 | 762 |
186 | 시 | 창밖을 보며 | 오연희 | 2004.11.10 | 769 |
185 | 시 | 시월의 시카고 | 오연희 | 2004.10.27 | 770 |
184 | 수필 | 절제의 계절 | 오연희 | 2012.05.04 | 771 |
183 | 시 | 숨쉬는 것은 모두 빛이다 | 오연희 | 2006.07.05 | 772 |
182 | 시 | 다이어리 1 | 오연희 | 2007.01.24 | 772 |
181 | 수필 | [이 아침에] 한복 입고 교회가는 날 (12/21/13) | 오연희 | 2014.01.23 | 772 |
180 | 시 | 왕의 남자 | 오연희 | 2006.06.14 | 776 |
179 | 시 | 낙엽주(落葉酒) 1 | 오연희 | 2004.11.10 | 779 |
178 | 시 |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 오연희 | 2004.08.26 | 782 |
177 | 시 | 8월 | 오연희 | 2012.08.12 | 782 |
176 | 시 | 사우나탕에서 1 | 오연희 | 2006.11.14 | 784 |
175 | 시 | 첫사랑처럼 | 오연희 | 2004.08.09 | 786 |
174 | 시 | 해 바라기 | 오연희 | 2004.09.29 | 787 |
173 | 시 | 5월의 이별 | 오연희 | 2006.06.14 | 788 |
172 | 시 | 릴레이 | 오연희 | 2006.05.24 | 788 |
171 | 시 | 신부엌떼기 | 오연희 | 2012.03.30 | 788 |
170 | 시 | 인생, 광야의 세월 | 오연희 | 2004.06.06 | 7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