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95
어제:
141
전체:
1,297,827

이달의 작가
2008.04.18 13:26

뭉크의 절규

조회 수 133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뭉크의 절규/오연희

최근에 읽은 세편의 글 속에
나란히 출현한 화두(話頭)
"절규"

꾹꾹 눌러 둔 것들
손만 떼면 캭~
소리치고 싶은 사연 하나쯤
없는 이
이땅에 있으랴만
그들의 절규에
위로 받지는 마시게.
귀를 막는다고 들리지 않을 성 싶은가.
눈 휘둥그레지고
입 다물어지지 않는 일
어제오늘 인가.

뭉크의 절규는
해 저물 쯤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아, 벌써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라는
아이의 낭패한 얼굴이네
어쩌면
하나님이 당신을 부를 때
딱 한번 써 먹을지도 모르는 바로 그
표정.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9 수필 시(詩)가 흐르는 서울 오연희 2012.03.20 690
228 수필 이민의 삶이 어때서요? 오연희 2012.09.04 691
227 안부 1 오연희 2006.06.14 693
226 거리 1 오연희 2005.09.21 693
225 엎치락 뒷치락 오연희 2006.12.13 694
224 수필 [이 아침에] 불편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들 10/29 오연희 2013.12.08 694
223 비오는 날에 1 오연희 2005.01.12 699
222 짝사랑 오연희 2003.09.08 701
221 일기 1 오연희 2004.08.22 702
220 K시인 이야기 오연희 2005.01.19 703
219 목련꽃 피면 오연희 2005.01.26 705
218 수필 [이 아침에] 한국과 미국의 세일 차이 오연희 2013.04.30 706
217 어느 여름날의 풍경 오연희 2004.08.05 707
216 손망원경 오연희 2005.06.15 710
215 해변에서 오연희 2005.08.03 713
214 사진을 정리하며 오연희 2004.04.02 715
213 생명 오연희 2005.08.03 715
212 그래도 그 말 밖에 오연희 2014.02.14 715
211 수필 [이 아침에] 연예인들의 가려진 사생활 오연희 2013.04.30 716
210 해변에서 2 오연희 2003.08.05 717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