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날
홍인숙(Grace)
오늘은
참 이상한 날
태양을 바라보니
하늘은 두 손으로 얼굴 가리고
이슬비를 뿌렸다
긴 하루 지나
다시 와 바라본 하늘
별을 바라보니
곱던 별 바스스 부서지며
발 아래로 사라졌다
오늘은
참 이상한 날
자꾸 내가 보인다
얼룩진 마음이 보인다.
이상한 날
홍인숙(Grace)
오늘은
참 이상한 날
태양을 바라보니
하늘은 두 손으로 얼굴 가리고
이슬비를 뿌렸다
긴 하루 지나
다시 와 바라본 하늘
별을 바라보니
곱던 별 바스스 부서지며
발 아래로 사라졌다
오늘은
참 이상한 날
자꾸 내가 보인다
얼룩진 마음이 보인다.
★ 홍인숙(Grace)의 인사 ★
이상한 날
이별 연습
이별
이명 耳鳴
음악이 있음에
원로시인의 아리랑
우울한 날의 생각
와이키키에서
오해
오수(午睡)
오늘, 구월 첫날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연등(燃燈)이 있는 거리
어머니의 염원
어머니의 미소
어떤 전쟁
어떤 반란
어떤 만남
어둠
어느 날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