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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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 수필 | 어거스틴의 참회록 | 홍인숙(Grace) | 2004.08.17 | 1287 |
80 | 수필 | 어느 날의 대화 | 홍인숙(Grace) | 2020.10.04 | 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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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 시 | 어떤 만남 | 홍인숙 | 2004.06.28 | 419 |
77 | 시 | 어떤 반란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32 |
76 | 시 | 어떤 전쟁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530 |
75 | 시 | 어머니의 미소 | 홍인숙 | 2003.06.23 | 593 |
74 | 시 | 어머니의 염원 | 홍인숙 | 2004.01.30 | 501 |
73 | 시 | 연등(燃燈)이 있는 거리 | 홍인숙 | 2002.12.09 | 329 |
72 | 시 |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 홍인숙 | 2002.11.13 | 378 |
71 | 시 | 오늘, 구월 첫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02 | 534 |
70 | 시 | 오수(午睡)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7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