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가면/오연희
그리움 가득한 날에는
바다에 간다
고운 모래가
마음의 무게만큼
내려 앉는다
파도가 드나든 흔적만큼
단단해진 해변
물결이 밀려온다
하늘 어디쯤 중심을 잡아야 하나
멈칫대다가
눈을 감는다
수없이 밀려왔다 다시 밀려가는 파도
이번은 얼마쯤 일까
가늠하지 못해
온통 젖어버린 몸
출렁이던 가슴
휩쓸고 간다
휩쓸고 간다
-2005년 창작가곡제-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29 | 수필 | 애리조나, 영국, LA에 살아보니 | 오연희 | 2015.07.06 | 301 |
| 328 | 수필 | 북한 억류 선교사를 위한 기도 편지 | 오연희 | 2015.08.21 | 301 |
| 327 | 시 | 그림1 - 모녀 | 오연희 | 2014.04.28 | 303 |
| 326 | 수필 | 드라마 '도깨비'에 홀린 시간 4 | 오연희 | 2017.01.31 | 317 |
| 325 | 수필 | [이 아침에] "거라지 세일, 장난이 아니네요" 4/22/14 | 오연희 | 2014.04.28 | 321 |
| 324 | 수필 | [나를 일으켜 세운 한마디]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9/22/14 | 오연희 | 2014.10.07 | 328 |
| 323 | 수필 | 야박해진 국내선 비행기 인심 6 | 오연희 | 2016.09.14 | 329 |
| 322 | 수필 | 실버타운 가는 친정엄마 4 | 오연희 | 2015.11.05 | 334 |
| 321 | 수필 | 다람쥐와 새의 '가뭄 대처법' | 오연희 | 2015.07.29 | 344 |
| 320 | 시 | 사랑한다는 말은 2 | 오연희 | 2017.06.20 | 344 |
| 319 | 수필 | [이 아침에]초식남과 육식녀의 사회 10/6/14 | 오연희 | 2014.10.07 | 345 |
| 318 | 수필 | 머리 가려움증과 한국인의 정 3 | 오연희 | 2017.06.14 | 349 |
| 317 | 수필 | 냉장고 정리와 마음 청소 | 오연희 | 2015.12.11 | 355 |
| 316 | 시 | 사랑 시 쓰기 7 | 오연희 | 2017.05.16 | 358 |
| 315 | 시 | 안단 | 오연희 | 2014.02.13 | 362 |
| 314 | 수필 | 헤어롤, 이젠 웃어넘길 수 있어 10 | 오연희 | 2017.04.04 | 372 |
| 313 | 수필 | [열린 광장] 엄마 곁에서 보낸 짧은 나날들 11/22 | 오연희 | 2013.12.08 | 378 |
| 312 | 수필 | 꿈같은 인연 그리고 만남 6 | 오연희 | 2018.06.14 | 384 |
| 311 | 수필 | 꽉 막힌 도로와 한국 정치 6 | 오연희 | 2016.11.29 | 388 |
| 310 | 수필 | [이 아침에] 누군가 나를 자꾸 외면한다면9/18/14 1 | 오연희 | 2014.09.19 | 3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