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11
어제:
36
전체:
1,293,679

이달의 작가
2010.06.08 07:14

그린리버

조회 수 123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린리버/오연희



이국에서 만난
기적 같은 인연의 사람들
그린 위에서 한 때를 엮네

깃발에 꽂히는 팽팽한 시선
통쾌한 샷
모국어가 마음껏 웃어대는
'그린리버’ 의 한낮

기적소리 울리며 기차가 지나가네
기차는 길다 긴 것은 기차
밑도 끝도 없는 말 잇기 놀이가 입 속에서 뱅뱅 돌고
컨테이너에 적힌 내 나라 이름들
‘대~한 민국! ’ 박수가 절로 나네

나이스 샷! 포 유, 포 미
응원과 야유가 뒤 섞인 영어 몇 마디
카메라 속으로 낄낄거리며 들어오고
죄 없는 땅만 패 대도
폼은 죽여 줬으니 억울할 것은 없다네

벙커에 빠지고 나무에 걸리고 길 잘못 들어 이리저리 헤매도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웃어주며 가는 길
우리 한 생도 저렇게 가면 외롭지 않겠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 수필 겁쟁이의 변명 1 오연희 2012.09.23 757
188 가을 오연희 2005.10.05 761
187 수필 [이 아침에] 기찻길 따라 흐르는 마음 여행 오연희 2013.07.08 761
186 창밖을 보며 오연희 2004.11.10 768
185 수필 [이 아침에] 한복 입고 교회가는 날 (12/21/13) 오연희 2014.01.23 769
184 시월의 시카고 오연희 2004.10.27 770
183 숨쉬는 것은 모두 빛이다 오연희 2006.07.05 771
182 수필 절제의 계절 오연희 2012.05.04 771
181 다이어리 1 오연희 2007.01.24 772
180 왕의 남자 오연희 2006.06.14 776
179 낙엽주(落葉酒) 1 오연희 2004.11.10 779
178 8월 오연희 2012.08.12 781
177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오연희 2004.08.26 782
176 사우나탕에서 1 오연희 2006.11.14 784
175 첫사랑처럼 오연희 2004.08.09 786
174 해 바라기 file 오연희 2004.09.29 786
173 5월의 이별 오연희 2006.06.14 788
172 릴레이 오연희 2006.05.24 788
171 신부엌떼기 오연희 2012.03.30 788
170 구안와사 1 오연희 2006.01.01 794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