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32
어제:
44
전체:
1,293,561

이달의 작가
2007.04.25 09:14

또 하나의 하늘

조회 수 823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늘에서/오연희


하늘에 올라보니
또 하나의 하늘이
느슨하게 펴놓은 구름 사이로 보인다
추억처럼 아득한 하늘 아래
저승처럼 보이는 이승도 흐른다

조그만 퍼즐들로 엮어낸 모자이크
어긋난 두 방향으로 달려가는
개미행렬 같은 차들

창문을 닫으면 사라지는
큰 손으로 한번 쓸어버리면
무(無)가 되는 곳에서
온 생을 붙잡는 내가 보인다

?
  • 오연희 2015.08.12 13:41
    허 경조 (2007-04-26 06:54:23)

    좋은 시입니다 , 오연희시인님.
    여행은 재충전의 기회라는 말이 맞는것 같군요. 우리집의 든든한 기둥인 제아내도 한달간의 위로 휴가를 지난주에 갔는데 잘지내길 바라는 중입니다.



    오연희 (2007-04-27 11:03:36)

    제가 허경조 선생님 덕분에 글을 쓰는것 같습니다.ㅎㅎ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부인도 머잖아 좋은시가 쏟아질겁니다.
    글로 써야만 시는 아니지요.
    낭군님께 더욱 애뜻해지는 마음
    시보다 한차원 높은 실천의 삶이겠지요.^*^



    허 경조 (2007-05-04 09:35:08)

    글쎄요 오늘 전화에는 한국에서의 재미가 한달이 너무 짧다고 더 있다 오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렇게는 생존에 지장이 있겠다고 하니까 신나서(자기가 그렇게 필요한 존재라는 의미이므로) 웃고 약올리더라구요.



    오연희 (2007-05-04 19:36:36)

    ㅎㅎㅎ 멍석 깔았다니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9 수필 다시, '존 웨인'을 찾아서 2 오연희 2022.03.08 96
168 수필 다람쥐와 새의 '가뭄 대처법' 오연희 2015.07.29 344
167 수필 눈치보기 1 오연희 2008.08.22 1339
166 누이 1 오연희 2009.08.13 1476
165 녹차를 마시며 오연희 2005.01.12 669
164 노오 프라브럼 오연희 2007.04.25 1148
163 노래방에서 1 오연희 2004.09.01 970
162 네가, 오네 오연희 2015.09.12 155
161 넌 언제나 머뭇거려 오연희 2004.04.09 654
160 수필 너무맑아 슬픈하늘 오연희 2003.09.17 1209
159 너는 오연희 2004.03.15 671
158 수필 냉장고 정리와 마음 청소 오연희 2015.12.11 355
157 수필 내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내려놓음' 오연희 2008.05.24 1326
156 내가 죽는 꿈 1 오연희 2006.02.23 1334
155 내 추억의 집은 오연희 2004.05.05 733
154 낮잠 오연희 2004.05.22 748
153 수필 남가주에서 꿈꾸는 '가을비 우산 속' 2 오연희 2016.11.09 648
152 낙엽주(落葉酒) 1 오연희 2004.11.10 779
151 나팔꽃 오연희 2003.11.06 878
150 나이테 1 오연희 2006.11.14 669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