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
홍인숙(그레이스)
아무도 묻지 않았다
오랜 날 숙명처럼 이고 온
어둠 흔드는
바람의 기척만 반가울 뿐
날지도 못하는
새 한 마리 끌어안고
매일 밤과 밤을 건너는 이유를
아무도 물어오지 않았다
홀로 뒤척이며 사윈 밤을 보내면
반가움으로 찾아드는
아침의 손
오늘은 또
어떤 열망을 안고 왔을까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아무도 묻지 않았다
오랜 날 숙명처럼 이고 온
어둠 흔드는
바람의 기척만 반가울 뿐
날지도 못하는
새 한 마리 끌어안고
매일 밤과 밤을 건너는 이유를
아무도 물어오지 않았다
홀로 뒤척이며 사윈 밤을 보내면
반가움으로 찾아드는
아침의 손
오늘은 또
어떤 열망을 안고 왔을까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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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 시와 에세이 | 바다로 가는 길 | 홍인숙 | 2003.03.03 | 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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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 시 | 밤이 오면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5.05 | 916 |
176 | 시 | 봄 . 1 | 홍인숙 | 2004.02.17 | 571 |
175 | 시 | 봄 . 2 | 홍인숙 | 2004.02.17 | 485 |
174 | 시 | 봄 . 3 | 홍인숙 | 2004.03.12 | 499 |
173 | 시 | 봄날의 희망 | 홍인숙 | 2003.03.18 | 533 |
172 | 시 | 봄은.. | 홍인숙 | 2003.03.14 | 523 |
171 | 시 | 봉선화 | 홍인숙 (Grace) | 2010.01.30 | 510 |
170 | 시와 에세이 | 봉선화와 아버지 | 홍인숙 | 2003.03.03 | 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