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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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45 | |
89 | 단상 | 내 안의 그대에게 (2) | 홍인숙(그레이스) | 2004.07.30 | 1050 |
88 | 단상 | 내 안의 그대에게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4.07.30 | 969 |
87 | 시 | 내 안에 그대가 있다 | 홍인숙 | 2002.12.25 | 885 |
86 | 시 | 내 안에 가득찬 언어들 | 홍인숙(Grace) | 2016.11.01 | 78 |
85 | 시 | 내 소망하는 것 3 | 홍인숙(Grace) | 2017.01.23 | 195 |
84 | 시 | 날개 | 홍인숙 | 2003.09.08 | 580 |
83 | 수필 | 나이테와 눈물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134 |
82 | 수필 | 나의 보로메 섬은 어디인가 | 홍인숙(Grace) | 2017.07.26 | 259 |
81 | 시 | 나와 화해하다 8 | 홍인숙(Grace) | 2017.02.04 | 314 |
80 | 시 | 나비가 있는 아침 | 홍인숙 (Grace) | 2010.01.30 | 456 |
79 | 시 | 나무에게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16 | 605 |
78 | 시 | 나목(裸木)의 외침 | 홍인숙 | 2002.11.26 | 367 |
77 | 시 | 나목(裸木)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14 | 741 |
76 | 시 | 나목 裸木의 새 3 | 홍인숙(Grace) | 2016.12.03 | 172 |
75 | 수필 | 나를 부르는 소리 2 | 홍인숙(Grace) | 2016.11.14 | 211 |
74 | 시 |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 홍인숙(Grace) | 2010.02.01 | 784 |
73 | 수필 | 나눔의 미학 | 홍인숙(Grace) | 2016.11.07 | 57 |
» | 시 | 나그네 | 홍인숙 (Grace) | 2010.01.30 | 522 |
71 | 시 | 꿈의 마술사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1014 |
70 | 시 | 꽃이 진 자리 | 홍인숙 | 2002.12.13 | 4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