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04
어제:
223
전체:
5,029,021

이달의 작가
2008.05.07 13:22

카인의 딸

조회 수 634 추천 수 8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카인의 딸


                           이 월란




카인의 딸인 저에게
아벨의 딸이 되라고 하시는
당신의 입김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있습니다

제 안에 가둬진 욕망들이
투명한 가시철망에
온몸이 찢겨도

내일 아침이면
나보다 먼저 눈을 뜰
질긴 욕망의 날개짓
하루쯤 따라가 보고 싶을 때 있습니다

흘려놓은 핏자국따라 돌아오는 길
나보다 더 아파하실 당신이심을 알기에
불나방되려 뿌리치는 손
끝내 놓치 않으실 당신이심을 알기에

오만한 무릎을
오늘도 하루살이 같은 날개짓 위에
올려놓나 봅니다

                            
                       2006.12.25

?

  1. 쇠독

  2. 큰 가슴, 작은 가슴(견공시리즈 55)

  3. 버뮤다 삼각지대

  4. 사랑의 복수

  5. 타인의 명절

  6. No Image 07May
    by 이월란
    2008/05/07 by 이월란
    Views 591 

    황사

  7. 고시생 커플룩

  8. 비말감염

  9. 겨울 갈치

  10. 이혼의 꿈

  11. 뮤즈에의 구애

  12. 회색지대

  13. 그대가 바람이어서

  14. 수신자 불명

  15. 카인의 딸

  16. 애모

  17. 눈먼자의 여행

  18. 향수(鄕愁)

  19. 날씨 검색

  20. 고양이에게 젖 먹이는 여자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