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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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5.08 13:59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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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이 월란




숨지도 않은 사람
옷자락이라도 보이면
가슴이 뛴다


숨을 일도 없는 사람
눈이라도 마주치면
들킨 것도 아닌데
숨이 멎는다


숨을 이유도
찾을 이유도 없건만


온종일 숨어다니고
해가 지도록 술래가 된다


사랑이 시작될 때        


                        200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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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에게 가는 길

  2. 흔들의자

  3. 눈꽃사랑

  4. 잃어버린 날

  5. 탄식

  6. 숨바꼭질

  7. 진흙덩이

  8. 하얀 침묵

  9. 그들은

  10. 왕의 이불

  11. 불가사의(不可思議)

  12. 1회용 장갑

  13. 너에게로

  14. 겨울약속

  15. 새벽무대

  16. 무례한 사람

  17. 이별모습

  18. 눈밭

  19. 그가 사는 도시

  20.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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