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解氷期)
이 월란
혼미한 빙하의 계절 아래
얼음산 녹이는 무언의 풀무질
해빙하는 천해(淺海)의 빗장
허물어진 축답 너머
욕념(欲念)의 강물이 범람하고
길은 끊어져
포진한 능선마다 굽이치는
나의 결빙구간에
화신(花神)으로 뒹구는
악성 종양 한사발
2007.3.2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1 | 시 | 마중물 | 이월란 | 2008.05.09 | 296 |
130 | 시 | 에움길 | 이월란 | 2008.05.09 | 405 |
129 | 시 | 소낙비 | 이월란 | 2008.05.09 | 359 |
128 | 제1시집 | 섬이 너를 부르거든 | 이월란 | 2008.05.09 | 336 |
127 | 시 | 꽃이 될래요 | 이월란 | 2008.05.09 | 338 |
126 | 제1시집 | 부음(訃音) | 이월란 | 2008.05.09 | 428 |
125 | 시 | 행복사냥 | 이월란 | 2008.05.09 | 354 |
124 | 시 | 주망(蛛網) | 이월란 | 2008.05.09 | 349 |
123 | 시 | 청연(淸緣) | 이월란 | 2008.05.09 | 370 |
122 | 시 | 사유事由 | 이월란 | 2008.05.09 | 715 |
121 | 제1시집 | 망부석 | 이월란 | 2008.05.09 | 318 |
120 | 제1시집 | 고백 | 이월란 | 2008.05.09 | 318 |
119 | 제1시집 | 공사다발지역(工事多發地域) | 이월란 | 2008.05.09 | 392 |
118 | 제1시집 | 그리움은 강이 되어 흐르게 하라 | 이월란 | 2008.05.09 | 385 |
117 | 제1시집 | 수평선 | 이월란 | 2008.05.09 | 373 |
116 | 제1시집 | 호접몽(胡蝶夢) | 이월란 | 2008.05.09 | 453 |
115 | 시 | 별이 된 사람 | 이월란 | 2008.05.09 | 328 |
114 | 제1시집 | 봄이 오는 소리 | 이월란 | 2008.05.09 | 336 |
113 | 제1시집 | 중독---詩들의 병동에서 | 이월란 | 2008.05.09 | 329 |
» | 제1시집 | 해빙기(解氷期) | 이월란 | 2008.05.09 | 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