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02
어제:
223
전체:
5,029,019

이달의 작가
제1시집
2008.05.09 11:44

사진

조회 수 290 추천 수 3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진


                                                     이 월란




걸러진 영혼이 날 보고 웃고 있다
스펙트럼의 휘선에 잡힌 낯꽃이 환하게 피어있고
낯선 빛의 미립자 다발 속에서 얼음덮개를 쓰고
원본 뺨치는 기막힌 재주로 나의 혈색을 복제하고 있다
분광기 속에서 카피된 목숨이 축소되어 소리마저 삼켰고
속내를 드러낼 순 없기에 더욱 화사하기만 한 빛띠를 두르고
필름 속에 녹아 선명히 새겨진 사지육신 앞에
실물인 나까지 농간을 당하며 웃고 있다


                                                     2007-05-18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단행본 이월란 2008.10.31 208
170 제2시집 자해 이월란 2008.09.01 207
169 새벽기도 이월란 2008.07.06 207
168 제2시집 가등 이월란 2008.05.10 206
167 땅을 헤엄치다 이월란 2014.10.22 205
166 제2시집 비손 이월란 2008.06.21 205
165 수신확인 이월란 2008.06.15 205
164 유턴 4 이월란 2016.09.08 204
163 제2시집 노을 2 이월란 2008.06.26 204
162 여행 이월란 2008.05.10 204
161 영문 수필 David by Michelangelo 이월란 2013.05.24 203
160 영문 수필 Disabilities in History 이월란 2012.05.19 203
159 은혜 이월란 2008.07.17 203
158 영문 수필 The Chaos in "Babel" 이월란 2014.05.28 201
157 제2시집 흔들리는 집 3 이월란 2008.06.16 201
156 단풍 이월란 2008.10.14 198
155 빗물 이월란 2008.07.07 197
154 이월란 2008.06.20 195
153 횡설수설 악플러-----영혼말이 이월란 2008.11.18 193
152 영문 수필 Fun Home 이월란 2013.05.24 192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