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24
어제:
279
전체:
5,029,220

이달의 작가
2014.06.14 04:53

통곡의 벽

조회 수 242 추천 수 4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통곡의 벽


이월란 (2014-6)


앞이 가로막힌 사람들은 신빙성이 있는 벽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주름진 세월의 틈새마다 꼬깃꼬깃 통곡을 접어 꽂아 두었다.

가로막는 것들을 숭배하기 시작한 것은 오래된 일이겠다. 울부짖음이 기도로 불리기 시작한 것도 오래 전 일이겠다.

돌아서는 대신 마주한다. 절망 대신 입술로 말한다. 원망 대신 엎드린다. 조그만 머리를 가린 더 조그만 모자들이 손을 모은다.

정복자의 임재가 그립다. 경계로 서버린 거룩한 뜰의 반란 앞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1 영문 수필 "She Loves Me" 이월란 2014.05.28 258
1490 영문 수필 The Work of Art in the Age of Mechanical Reproduction 이월란 2014.05.28 228
1489 영문 수필 The Korean “Goose Families” 이월란 2014.05.28 281
1488 영문 수필 The Chaos in "Babel" 이월란 2014.05.28 201
1487 영문 수필 “Borderlands and Identities” 이월란 2014.05.28 175
1486 영문 수필 Cajun or Creole? 이월란 2014.05.28 12053
1485 영문 수필 Interview Paper 이월란 2014.05.28 40022
1484 영문 수필 Eating Food, Eating Love 이월란 2014.05.28 218
1483 영문 수필 Burning Bangkok in Frozen Park City 이월란 2014.05.28 259
1482 영문 수필 Where is the Interpreter "In the Penal Colony"? 이월란 2014.05.28 227
1481 땅을 헤엄치다 이월란 2014.10.22 205
1480 빈집 이월란 2014.10.22 187
1479 제3시집 요가 이월란 2014.08.25 334
1478 제3시집 처서 이월란 2014.08.25 371
1477 바람이었나 이월란 2014.08.25 183
» 통곡의 벽 이월란 2014.06.14 242
1475 불면증 이월란 2014.06.14 310
1474 금단의 열매 이월란 2014.06.14 539
1473 견공 시리즈 침묵 (견공시리즈 127) 이월란 2014.06.14 278
1472 영문 수필 "Beauty and the Beast " 이월란 2014.05.28 860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