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28
어제:
37
전체:
1,293,629

이달의 작가
2006.01.01 15:43

구안와사

조회 수 794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오연희



각각 다른 짝의 얼굴이 모자이크로 이어져 있다

움직이기를 거부한 한 쪽이
멀쩡한 다른 쪽과 나란한 듯
기우뚱하다

잘 감기지 않는 한쪽 눈
큰 소리가 걸러지지 않는 한쪽 귀
뻣뻣한 반쪽 혀
꼬집어도 아프지 않는 반쪽 얼굴

웃거나 말을 하면 한쪽으로 푹 파이는 웅덩이
염려의 파도
가슴 속까지 출렁인다

?
  • 오연희 2015.08.19 10:39
    김진학 (2006-01-23 07:41:38)

    그거 곁에 있으면 제가 고쳐 드리겠는데...
    구안와사... 그 고통스러운 얼굴이
    한편의 글로 승화되었습니다.



    오연희 (2006-01-23 17:04:28)

    선생님..
    안그래도 선생님 생각 했었더랬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많이 놀랐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본인은 아직...

    가슴속에 출렁이던 염려의 파도..
    많이 잔잔해졌어요.
    고마워요. 선생님..
    ^*^

  1. 겁쟁이의 변명

  2. 가을

  3. [이 아침에] 기찻길 따라 흐르는 마음 여행

  4. 창밖을 보며

  5. [이 아침에] 한복 입고 교회가는 날 (12/21/13)

  6. 시월의 시카고

  7. 숨쉬는 것은 모두 빛이다

  8. 절제의 계절

  9. 다이어리

  10. 왕의 남자

  11. 낙엽주(落葉酒)

  12. 8월

  13.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14. 사우나탕에서

  15. 첫사랑처럼

  16. 해 바라기

  17. 5월의 이별

  18. 릴레이

  19. 신부엌떼기

  20. 구안와사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