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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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8.04.18 13:26

뭉크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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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절규/오연희

최근에 읽은 세편의 글 속에
나란히 출현한 화두(話頭)
"절규"

꾹꾹 눌러 둔 것들
손만 떼면 캭~
소리치고 싶은 사연 하나쯤
없는 이
이땅에 있으랴만
그들의 절규에
위로 받지는 마시게.
귀를 막는다고 들리지 않을 성 싶은가.
눈 휘둥그레지고
입 다물어지지 않는 일
어제오늘 인가.

뭉크의 절규는
해 저물 쯤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아, 벌써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라는
아이의 낭패한 얼굴이네
어쩌면
하나님이 당신을 부를 때
딱 한번 써 먹을지도 모르는 바로 그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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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MCA

  2. 내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내려놓음'

  3. 봄을 기다리며

  4. 새벽 빛

  5. 뭉크의 절규

  6. 내가 죽는 꿈

  7. 눈치보기

  8. 당신의 에덴

  9. 지진, 그 날

  10. 가고싶은 길로 가십시오

  11. 꽃, 뿐이네

  12. 셀폰

  13. 꽃 뿐이랴

  14. 기둥

  15. 가난한 행복

  16. 흐뭇한 그림 한 폭

  17. 나 가끔

  18. 문학의 숲

  19.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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