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2
어제:
31
전체:
1,293,634

이달의 작가
2009.02.19 11:07

어떤 동행

조회 수 1236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떤 동행

 

애나 어른이나 분신처럼 차고 다닌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휴대용 전화기

 

든든한 그것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키웠을까

홀로 당당한 저것이

얼마나 많은 사이를 꼬이게 했을까

이편의 즐거움이 진정한 웃음으로 번졌을까

저편의 가슴까지 상처는 가 닿았을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마음들

소리의 여운 붙잡고 웃게도 또 울게도 하는

품으면 외롭고 놓아버리면 더 외로운

요물 같고 보물 같고
피할 길도 없는
그래, 가는데 까지 가보자




?
  • 오연희 2015.08.12 06:53
    김진학 (2009-02-24 13:57:15)

    오랫만에 왔습니다. 대문에 걸린 사진을 보니 선생님은 세상을 꺼꾸로 사시는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젊어지시니 말입니다. 시심도 한충 더 깊어진 모습에 쉬다 갑니다. 제가 잊혀질만하면 한번씩 나타나는 사람이지요. 늘 건강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연희 (2009-02-26 13:44:17)

    점점 젊어....혹은...이쁘....이런말은요....왜 질리지가 않죠? ㅎㅎ
    어떻게 제가 선생님을 잊을수 있겠어요.

    반갑기 이를데 없으면서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송구하고..뜨끔하고...그래요. 선생님..^*^

    시심이 한층...이라는 말씀에...우두둑...힘이 마구 솟습니다.
    선생님도 평안하시지요?
    하이고..인사한번 빠르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 기둥 1 오연희 2007.08.28 1365
128 기도 오연희 2014.09.03 231
127 금긋기 1 오연희 2005.11.23 1193
126 근황(近況) 1 오연희 2006.05.24 835
125 그립다 오연희 2005.08.17 616
124 그림2 - 입맛 1 오연희 2014.05.22 406
123 그림1 - 모녀 오연희 2014.04.28 303
122 그린리버 오연희 2010.06.08 1237
121 그럴듯한 계산법 1 오연희 2004.11.17 669
120 그런 날은 1 오연희 2006.01.11 740
119 그랜드 케뇬 1 오연희 2006.06.14 743
118 그래도 그 말 밖에 오연희 2014.02.14 710
117 그는 웃었다 오연희 2003.07.24 6644
116 그네타기 1 오연희 2010.03.24 1252
115 수필 그냥 주는데도 눈치 보면서 1 오연희 2008.12.01 1286
114 그날이 오면 1 오연희 2004.12.24 856
113 그 집엔 누가 살고 있나 1 오연희 2004.11.25 876
112 그 바람 1 오연희 2006.03.08 818
111 귀향 4 오연희 2011.02.10 1306
110 수필 굿바이, 하이힐! file 오연희 2016.01.14 130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