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안갯속 신비함이 불러온 밝은 햇살
개체가 한데 얼려 환한 꽃 피워내며
꽃무리 서로 보듬고 배경으로 남는다
안으로 다독이며 네가 더 아름답게
개성을 묻어가며 널 위해 둘러선다
꽃향기 어우러지며 받쳐주는 즐거움
안경 속 맑은 눈길 그윽함 담아내어
개어 둔 사랑 펼쳐 에두른 축복의 꽃
꽃마음 품에 안기며 하얀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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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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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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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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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계간문예 2014 여름호][2014 재미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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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2016년 여름호,현대문학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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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천년체 SNS 시 공모전 응모작(시조 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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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천년체 SNS 시 공모전 응모작(5행시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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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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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과 단순성[2015 재미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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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을 바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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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나성문학 12년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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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mon caught by fishing pole
Ode to joy
겸손
자기 도취의
부패를 막아주는
겸손은
하얀 소금
욕심을 버릴수록
숨어서도 빛나는
눈부신 소금이네
'그래
사랑하면 됐지
바보가 되면 어때'
결 고운 소금으로
아침마다 마음을 닦고
또 하루의 길을 가네
짜디짠 기도를 바치네
무시당해도 묵묵하고
부서져도 두렵지 않은
겸손은
하얀 소금 ( 이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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