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31
어제:
37
전체:
1,293,632

이달의 작가
신앙시
2006.01.01 15:30

새벽기도

조회 수 1127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벽기도/오연희


꿈길 어디에선가
순간의 의식을 내리치는
알람 소리
지난밤의 약속을 흔들어 깨운다

어두움의 기운
목구멍 깊숙이 헹궈 내고
거울에 비친
부시시한 생존

새벽 안개 가르며
그대 앞에 무릎 끓으면
통째로 안겨오는 하루

부싯돌이 당기어지고
환한 빛에
세상이 부시다


'맑은울림' 2006년호  








?
  • 오연희 2015.08.19 10:38
    허 경조 (2006-03-02 07:04:16)

    지난밤의 약속이라는 부분이 미소짓게 하는군요.사실 저희도 사순절 새벽기도를 시작했는데 새벽 황금같은 단잠의 시간을 헌신하고 간다는게 벌써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연희 (2006-03-07 16:19:58)

    어..허경조 선생님..
    한참만에 남기신 흔적 발견했습니다.
    아침이면 허물어지기를 수시로 하지만
    밤에는 너무도 쉽게 마음을 다지곤 하지요.
    주님이주시는 기쁨과 평안이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위에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9 수필 겁쟁이의 변명 1 오연희 2012.09.23 757
248 수필 신선하고 재미있는 문화 오연희 2012.09.04 589
247 수필 이민의 삶이 어때서요? 오연희 2012.09.04 686
246 잠 속에서도 자란다 1 오연희 2012.08.12 835
245 8월 오연희 2012.08.12 781
244 수필 공공 수영장의 백인 미녀 1 오연희 2012.08.10 1031
243 수필 모전자전 오연희 2012.07.26 678
242 수필 바탕이 다르다, 는 것에 대하여 1 오연희 2012.07.12 674
241 수필 고흐의 '밀밭'을 벽에 걸다 오연희 2012.07.12 1174
240 수필 만화 '국수의 신'을 읽는 재미 오연희 2012.06.13 1179
239 수필 쥐뿔도 없지만 오연희 2012.05.25 990
238 수필 칠흑 같은 밤길의 동반자 오연희 2012.05.04 858
237 수필 좋은 이웃 찾기, 내 이름 찾기 오연희 2012.05.04 877
236 수필 절제의 계절 오연희 2012.05.04 771
235 신부엌떼기 오연희 2012.03.30 788
234 뿌리 1 오연희 2012.03.21 892
233 1 오연희 2012.03.20 894
232 블랙 엥그스 오연희 2012.03.20 728
231 수필 샤핑 여왕의 참회록 오연희 2012.03.20 674
230 수필 시(詩)가 흐르는 서울 오연희 2012.03.20 687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