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3 04:00

새 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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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빛


동아줄 김태수



눈 삼킨 물오른 햇살

꽃샘추위 물리치고

연둣빛 바람 불러와

지상의 푸른 잔치 벌인다



버석버석 바람꽃 일면

구름에 일러 촉촉하게 다독거리고  

얼음장 속 희망 길어올리며

덜 핀 망울 살근살근 간지럽힌다



아직은 아니라고 우기던 아집

겨울처럼 슬그머니 꼬리 내리고

닫힌 마음 빗장 풀고 나들이 갈 때

허물 벗겨 고운 때깔 새 옷 입힌다



가슴 속 쌓인 앙금 거두어 모아

하늘하늘 가지 위에 촘촘 매달고

흐드러진 사랑꽃으로 피워올리며

환하게 웃음 짓고 걸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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