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5 03:51

춘정

조회 수 478 추천 수 15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춘정

동아줄 김태수


그늘진 겨울나무 사이를

헤치고 달려나온 봄바람

봄빛 속살거리는 길 따라가다

꽃향기에 끌려

꽃밭 속으로 들어간다

사랑으로부터 생겨나온

물오른 꽃바람

사랑 심으려 꽃나무에 올라타

파릇한 꽃대 끌어 안아 흔들며

피어나는 꽃마음 어르고 있다

봄꽃에 빠져들어 달뜬 기분 내어밀고

스르르 허물 벗어 망울 간지럽히면

간드러진 여린 몸짓 한껏 한껏 부풀어

마른 가슴 곱게 적시며 사랑꽃 터진다

천지 사방 수런거리는 봄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소설 김태수 약력 동아줄 김태수 2016.11.11 634
49 시조 된서리[중부문예 12년 11월 24호] 동아줄 2012.11.29 400
48 수필 행시(시조) 짓기[맑은누리문학 13년 신년호] 동아줄 2012.11.10 1000
47 시조 지구의 감기 몸살 동아줄 2012.10.18 496
46 행시 세월이 가면/첫사랑[12년 사이버 문학공모전 장려상] 동아줄 2012.09.21 684
45 8월 더위와 어머니 동아줄 2012.09.06 399
44 동창 카페[맑은누리문학 14년 여름호] 동아줄 2012.08.18 736
43 수필 신문이 내 삶의 교재다[2013 신문논술대회 장려상, 맑은누리문학 14년 신년호] 동아줄 김태수 2013.06.07 590
42 사우나(미주문학 13년 여름호) 동아줄 2012.08.03 648
41 자작나무 서 있는 도심 냇가[미주문학 12년 여름호] 동아줄 2012.07.24 481
40 눈꽃[맑은누리문학 13년 신년호] 동아줄 2012.07.09 699
39 칼럼 즐기는 골프를 하려면[퓨전수필 12년 겨울호] 동아줄 2012.06.28 822
38 새 봄빛 동아줄 2012.06.13 525
37 행시 너와 내가 동아줄 2013.04.27 422
36 콩나물 동아줄 2012.05.31 460
» 춘정 동아줄 2012.05.15 478
34 겨울 바다에 눈은 내리고 동아줄 2012.05.04 598
33 새봄이다 동아줄 2012.04.25 457
32 부정 동아줄 2012.04.07 464
31 주객전도 동아줄 2012.03.29 518
30 수필 이중 구조 동아줄 2012.03.19 56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53
어제:
82
전체:
1,174,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