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서리
동아줄 김태수
동장군 보낸 첨병 산마루에 진을 치고
여울진 산동네 햇살 기름값 불붙이니
말없이 애태우며 녹여낼 살얼음판 생활고
찬바람 함께 누워 뒤척이며 지새다가
묽은 해 눈비비고 더듬대며 찾아오면
일어나 이불 허물 벗고 홀몸노인 반긴다.
된서리
동아줄 김태수
동장군 보낸 첨병 산마루에 진을 치고
여울진 산동네 햇살 기름값 불붙이니
말없이 애태우며 녹여낼 살얼음판 생활고
찬바람 함께 누워 뒤척이며 지새다가
묽은 해 눈비비고 더듬대며 찾아오면
일어나 이불 허물 벗고 홀몸노인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