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9 18:36
알로하의 하늘선(Aloha Skyline)
양상훈
태고시대 태평양이 열리면서
화산폭발로 빚어낸 산맥과 바다
8개의 큰 섬과 수많은 산호초들로 낙원
대각선 밧줄로 어깨동무 이웃으로 묶여있다.
본토에서 외진 땅 튼튼한 철선으로 붙들고
수평선으로 갈린 바다와 하늘
두 줄기 레일위로 서로 별을 꼿는 평행선.
통일왕국 초대 왕의 알로하 깃발이
격렬한 훌라댄스와 너울파도에 넘실 춤
야자수 머리카락 흔드는 영혼은
모래밭을 덮은 갈매기 때와
바닷새 무리에 수평선 멀리
화살처럼 바람을 가르다 찢긴 깃,
지평선으로 가뭇없이 퍼득인다
태평양이 와이키키를 품은 채
소낙비 줄기 버린 후 다이아몬드에서
산기슭으로 포물선 그린
오색영롱한 파노라마
멀리서 말없이 밀려오는 하얀 아우성
안으로 포용하며 해변을 산책한다.
해조음(海潮音).커피한잔에 사색의 향연을 연다.
10/22/202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0 | 이젠 촛불은 그만 | 양상훈 | 2023.03.22 | 31 |
79 |
내가 사는 바다는,한반도 조국이 이웃에
[1] ![]() | 양상훈 | 2023.03.19 | 253 |
78 |
미주한인 정착 `120주년과 한미동맹
![]() | 양상훈 | 2023.03.05 | 188 |
77 |
가시고기의 사랑 (시)
[1] ![]() | 양상훈 | 2023.02.23 | 38 |
76 |
불타는 사랑 ( 시 )
![]() | 양상훈 | 2023.02.18 | 37 |
75 |
봄빛에서 물든 고운 아낙네
![]() | 양상훈 | 2023.02.17 | 22 |
74 |
은신처에서 일기를 쓰다 (시)
![]() | 양 상 훈 | 2023.02.10 | 224 |
73 | 우체통괴 까치 | 양 상 훈 | 2023.02.10 | 23 |
72 | 천재불용과 발본색원 | 양상훈 | 2023.01.16 | 20 |
71 |
어두운 태널을 헤체 청신호를 켜다
![]() | 양상훈 | 2023.01.16 | 26 |
70 |
문 고 리
![]() | 양 상 훈 | 2022.12.23 | 39 |
69 |
무 제
![]() | 양상훈 | 2022.12.23 | 22 |
68 | 한미동맹과 한국의 명운(안편) | 양상훈 | 2022.11.16 | 573 |
67 | 한미동맹과 한국의 명운(단편) | 양상훈 | 2022.11.14 | 27 |
66 | 국수 사랑- 예찬- | 양상훈 | 2022.11.11 | 28 |
» | 알로하의 하늘선 Aloha Skyline [1] | 양 상 훈 | 2022.10.29 | 36 |
64 |
그리운 금강산- 구룡폭포 등반길-
![]() | 양상훈 | 2022.09.23 | 52 |
63 |
메마른 그 땅에도 생명의 단비가
![]() | 양상훈 | 2022.09.09 | 77 |
62 |
금단의 섬
![]() | 양상훈 | 2022.08.26 | 51 |
61 |
정처 없이 떠난 가을순례 ( 2 ) (수필)
![]() | 양상훈 | 2022.08.12 | 55 |
알로하~
저는 올초에 그곳을 다녀왔는데
선생님 글을 보니까 또 가고 싶어요.
다음에는 뵐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