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3 20:47
가시고기의 사랑
양상훈
굽어진 어머니의 등줄기에
모진 광음 속 상처로 여물어져
천륜의 情에 향기로 피어납니다.
가시고기는 어머니의 유산遺産입니다
자식들을 돌보고 보호하다가
기력이 쇠진할 때까지
끊임없는 희생으로 생을 마감 합니다
전쟁 피난길 등에 업고
피난살이 등에 지고
風前燈火에 不死鳥 어머니
사랑이며 생명입니다
얼굴에 거미줄 주름살이 파도같이
그 영혼은 자식만 바라보던 존재
이제 기억하며 흘러간 세월
어머니에게 그 자리 찾아간들
회한의 통곡만 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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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먹먹해지는 시 한편, 한참 머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