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05 13:21

12월, 우리는 / 임영준

조회 수 220 추천 수 1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돌아보지도 않고
숨가쁘게 달려왔는데
갈등으로 파국으로
뒷걸음쳐 다시 제 자리구나
정월에 심었던 기둥뿌리가
송두리째 뽑혀 처참히 누웠구나
갈길은 멀고 식솔(食率)은 각각이고
고난의 변경(邊境)이 멀지 않았구나
환골 탈태하는 인걸(人傑)이 없어
또 비감한 겨울을 지내야 하는구나

언제나 우리는
개운하고 찬란한 12월을 만나게 될까
과연 우리에게
개운한 12월이 있기나 한 것일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2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213
1241 친구야 2 유성룡 2006.01.22 212
1240 초승달 성백군 2007.03.15 212
1239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212
1238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212
1237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12
1236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3.06 211
1235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11
1234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211
1233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211
1232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11
1231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11
1230 외연外緣 file 유성룡 2006.08.06 210
1229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강민경 2008.04.06 210
1228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210
1227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10
1226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young kim 2021.03.23 210
1225 쌍무지개 강민경 2005.10.18 209
1224 나는 마중 물 이었네 강민경 2012.02.15 209
1223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09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