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8 19:26

커피 향/강민경

조회 수 1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1. 인연

    Date2019.03.22 Category수필 By작은나무 Views168
    Read More
  2. 3시 34분 12초...

    Date2019.03.21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256
    Read More
  3.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Date2019.03.20 Category By강민경 Views249
    Read More
  4. 산길 / 성백군

    Date2019.03.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5
    Read More
  5. 별이 빛나는 밤에

    Date2019.03.17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08
    Read More
  6. 고백 (6)

    Date2019.03.14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63
    Read More
  7.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Date2019.03.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2
    Read More
  8. 새분(糞)

    Date2019.03.12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208
    Read More
  9. 봄날의 고향 생각

    Date2019.03.10 Category By강민경 Views277
    Read More
  10. 묵언(默言)(2)

    Date2019.03.06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205
    Read More
  11. 고백(1)

    Date2019.03.06 Category기타 By작은나무 Views199
    Read More
  12.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Date2019.03.05 Category By정용진 Views161
    Read More
  13. 시간 그리고 사랑 (작은나무의 작은생각)

    Date2019.03.04 Category기타 By작은나무 Views190
    Read More
  14.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Date2019.03.02 Category By정용진 Views182
    Read More
  15. 그리움의 시간도

    Date2019.03.01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11
    Read More
  16. 커피 향/강민경

    Date2019.02.28 Category By강민경 Views147
    Read More
  17. 바람찍기

    Date2019.02.28 Category수필 By작은나무 Views245
    Read More
  18.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Date2019.02.27 Category수필 By작은나무 Views191
    Read More
  19.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Date2019.02.2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7
    Read More
  20. 이름

    Date2019.02.23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6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