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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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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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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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야
/
천숙녀
앙상했던 가지마다
봄물이 물씬 올라
아프게 터지네
몽우리로 꽃으로
푸른 꿈 활짝 피우는
이순
耳順
의 자락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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