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1
어제:
35
전체:
460,105


조회 수 1016 추천 수 15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헤세와 생애.jpg




어디엔가   /  헤르만 헤세



인생의 사막을 지나

전신을 불태우면서 나는 헤맸다.

그리고 스스로의 등짐에 시달린다.

그러나 거의 잊어버린 어디엔가

서늘한 나무그늘 아래

꽃이 피는 정원이 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어디엔가 꿈결처럼 먼 곳에

나는 알고 있다, 하나의 안식처가 기다리고 있음을.

영혼이 고향의 품에 안겨 포근히 잠들고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기다리고 있음을.


* * *


사는 일이 쉽지 않은 길임을,
고뇌와 방랑의 시인 헤세는 알려주었다
지상과 천상을 깊은 눈으로 탐색하여
아름다운 언어로 승화시키는 헤세의 시를 음미하며
나도, 어렴풋이 보이는 어디엔가 꿈결같이 먼 곳에 예비된
나의 안식처로 가기 위한 길을 걷고 있다.

(그레이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31
129 마지막 별 홍인숙 2002.11.13 454
128 알 수 없는 일 2 홍인숙(그레이스) 2005.01.13 454
127 수술실에서 홍인숙 2002.11.14 452
126 하늘 홍인숙 2002.11.14 447
125 사랑의 약속 홍인숙 2003.02.14 444
124 사랑의 간격 2 홍인숙 2004.06.18 440
123 상처 홍인숙 2004.06.18 427
122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홍인숙 2004.06.28 426
121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홍인숙 2004.06.28 425
120 그대 요술쟁이처럼 홍인숙 2002.11.21 424
119 빗방울 2 홍인숙 2002.11.13 421
118 어떤 만남 홍인숙 2004.06.28 419
117 돌아온 새 홍인숙 2002.11.14 416
116 아름다운 것은 홍인숙 2002.11.13 412
115 그대의 빈집 홍인숙 2003.01.21 406
114 겨울 장미 홍인숙 2002.12.25 400
113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9 홍인숙(Grace) 2016.12.11 392
112 잠든 바다 홍인숙 2002.11.13 392
111 수필 소통에 대하여   6 홍인숙(Grace) 2017.01.12 383
110 예기치 못한 인연처럼 홍인숙 2002.11.13 377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