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작가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아무도 묻지 않았다
오랜 날 숙명처럼 이고 온
어둠 흔드는
바람의 기척만 반가울 뿐
날지도 못하는
새 한 마리 끌어안고
매일 밤과 밤을 건너는 이유를
아무도 물어오지 않았다
홀로 뒤척이며 사윈 밤을 보내면
반가움으로 찾아드는
아침의 손
오늘은 또
어떤 열망을 안고 왔을까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아무도 묻지 않았다
오랜 날 숙명처럼 이고 온
어둠 흔드는
바람의 기척만 반가울 뿐
날지도 못하는
새 한 마리 끌어안고
매일 밤과 밤을 건너는 이유를
아무도 물어오지 않았다
홀로 뒤척이며 사윈 밤을 보내면
반가움으로 찾아드는
아침의 손
오늘은 또
어떤 열망을 안고 왔을까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31 | |
| 29 | 시 | 이명 耳鳴 1 | 홍인숙(Grace) | 2016.11.22 | 136 |
| 28 | 시 | 사랑의 빛 1 | 홍인숙(Grace) | 2016.11.22 | 118 |
| 27 | 시 | 꽃을 보는 마음 1 | 홍인숙(Grace) | 2016.11.22 | 198 |
| 26 | 수필 | 내게 특별한 2016년 1 | 홍인숙(Grace) | 2016.11.26 | 265 |
| 25 | 수필 | 바다에서 꿈꾸는 자여 2 | 홍인숙(Grace) | 2016.11.26 | 270 |
| 24 | 시 | 흔적 / 크로아티아의 집시 2 | 홍인숙(Grace) | 2016.11.27 | 142 |
| 23 | 시 | 흔적 / 드브로브닉 성벽에서 2 | 홍인숙(Grace) | 2016.11.27 | 144 |
| 22 | 시 | 까치 2 | 홍인숙(Grace) | 2016.12.03 | 129 |
| 21 | 시 | 빙산 氷山 1 | 홍인숙(Grace) | 2016.12.03 | 85 |
| 20 | 시 | 나목 裸木의 새 3 | 홍인숙(Grace) | 2016.12.03 | 167 |
| 19 | 시 | 가을, 떠남의 계절 2 | 홍인숙(Grace) | 2016.12.03 | 193 |
| 18 | 수필 | 한 알의 밀알이 떨어지다 1 | 홍인숙(Grace) | 2016.12.06 | 127 |
| 17 | 수필 | 작은 일탈의 행복 3 | 홍인숙(Grace) | 2016.12.06 | 237 |
| 16 | 시 |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9 | 홍인숙(Grace) | 2016.12.11 | 392 |
| 15 | 시인 세계 | 수필시대 [미국에서 쓰는 한국문학] 연재 2 | 홍인숙(Grace) | 2017.01.12 | 188 |
| 14 | 수필 |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3 | 홍인숙(Grace) | 2017.01.12 | 327 |
| 13 | 수필 | 소통에 대하여 6 | 홍인숙(Grace) | 2017.01.12 | 383 |
| 12 | 시 | 내 소망하는 것 3 | 홍인숙(Grace) | 2017.01.23 | 187 |
| 11 | 시 | 아침의 창 5 | 홍인숙(Grace) | 2017.01.23 | 205 |
| 10 | 시 | 나와 화해하다 8 | 홍인숙(Grace) | 2017.02.04 | 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