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1)
홍인숙(Grace)
다음 세상에서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는 사람 있어
난 하얀 눈꽃이 되고 싶다고 하였지
하늘에서 훨훨 눈꽃으로 내려와
시린 나목의 몸을 끌어안고
포근한 이불이 되어 주겠다고 하였지
이승에서도 만나지 못한 우리가
다음 세상에서도
겨울이 되어야만 만나지는 약속
그대와 나
나목과 눈으로 만날 때
저 외로운 가로등은 무엇이 되어있을까
인연(1)
홍인숙(Grace)
다음 세상에서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는 사람 있어
난 하얀 눈꽃이 되고 싶다고 하였지
하늘에서 훨훨 눈꽃으로 내려와
시린 나목의 몸을 끌어안고
포근한 이불이 되어 주겠다고 하였지
이승에서도 만나지 못한 우리가
다음 세상에서도
겨울이 되어야만 만나지는 약속
그대와 나
나목과 눈으로 만날 때
저 외로운 가로등은 무엇이 되어있을까
★ 홍인숙(Grace)의 인사 ★
In Loving Memory of John Ildo Righetti
자유로움을 위하여
마르지 않는 낙엽
슬픔대신 희망으로
또 다시 창 앞에서
<중앙일보> 제1회 이민문학상' 우수상 수상
창을 열며
나눔의 미학
감사 일기
<중앙일보> 홍인숙 시인 ‘행복한 울림’ 출간
비상을 꿈꾸다
감사와 기쁨
아버지의 훈장(勳章)
쟈스민
반 고흐의 해바라기
사월이면 그리워지는 친구
가로등
두 시인의 모습
최선의 선택
가끔은 우울하다. 그리고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