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새
홍인숙(Grace)
새 한 마리
돌아왔다
적막했던 창가엔 반가운 울림
침묵했던 나무들
잎새마다 푸른 눈 반짝이고
꽃잎을 내리려던 장미도
마지막 꽃망울을 잉태하는
분주한 뜨락
낯선 바닷가 서성이던
여린 발길이
이제 내릴 곳을 알기 때문일까
돌아온 새 한 마리
세상을 바꾼다.
돌아온 새
홍인숙(Grace)
새 한 마리
돌아왔다
적막했던 창가엔 반가운 울림
침묵했던 나무들
잎새마다 푸른 눈 반짝이고
꽃잎을 내리려던 장미도
마지막 꽃망울을 잉태하는
분주한 뜨락
낯선 바닷가 서성이던
여린 발길이
이제 내릴 곳을 알기 때문일까
돌아온 새 한 마리
세상을 바꾼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37 | |
329 | 수필 | 사이 가꾸기 | 홍인숙(Grace) | 2020.10.04 | 220 |
328 | 수필 | 어느 날의 대화 | 홍인숙(Grace) | 2020.10.04 | 185 |
327 | 수필 | 내 평생에 고마운 선물 | 홍인숙(Grace) | 2018.09.25 | 240 |
326 | 수필 | 자화상 4 | 홍인숙(Grace) | 2018.05.25 | 1030 |
325 | 시 | 눈부신 봄날 8 | 홍인숙(Grace) | 2018.04.02 | 353 |
324 | 수필 | 할머니는 위대하다 7 | 홍인숙(Grace) | 2017.11.29 | 258 |
323 | 수필 | 나의 보로메 섬은 어디인가 | 홍인숙(Grace) | 2017.07.26 | 257 |
322 | 수필 | 또 삶이 움직인다 8 | 홍인숙(Grace) | 2017.05.27 | 186 |
321 | 수필 | 글 숲을 거닐다 11 | 홍인숙(Grace) | 2017.04.06 | 472 |
320 | 시 | 나와 화해하다 8 | 홍인숙(Grace) | 2017.02.04 | 313 |
319 | 시 | 아침의 창 5 | 홍인숙(Grace) | 2017.01.23 | 207 |
318 | 시 | 내 소망하는 것 3 | 홍인숙(Grace) | 2017.01.23 | 191 |
317 | 수필 | 소통에 대하여 6 | 홍인숙(Grace) | 2017.01.12 | 383 |
316 | 수필 |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3 | 홍인숙(Grace) | 2017.01.12 | 328 |
315 | 시인 세계 | 수필시대 [미국에서 쓰는 한국문학] 연재 2 | 홍인숙(Grace) | 2017.01.12 | 190 |
314 | 시 |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9 | 홍인숙(Grace) | 2016.12.11 | 396 |
313 | 수필 | 작은 일탈의 행복 3 | 홍인숙(Grace) | 2016.12.06 | 240 |
312 | 수필 | 한 알의 밀알이 떨어지다 1 | 홍인숙(Grace) | 2016.12.06 | 129 |
311 | 시 | 가을, 떠남의 계절 2 | 홍인숙(Grace) | 2016.12.03 | 194 |
310 | 시 | 나목 裸木의 새 3 | 홍인숙(Grace) | 2016.12.03 | 170 |